벨리곰,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에이글, 유통망 지속 확대로 매출 증가
셀럽 연계 고객 체험형 콘텐츠 선봬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롯데홈쇼핑이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결합한 유통 플랫폼으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벨리곰'을 중심으로 팬덤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또 해외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망, 고객 체험형 콘텐츠 등 업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2018년 자체 개발한 캐릭터 IP '벨리곰'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출시 초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뒤, 대형 오프라인 전시로 대중적 관심을 확대했다.
특히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와 벚꽃 시즌을 연계, 잠실·여의도 등 주요 벚꽃 명소에서 대형 전시와 퍼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봄 시즌 대표 캐릭터'로 떠올랐다.
2022년 4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진행한 15m 초대형 공공 전시는 2주 만에 200만명이 방문했다. 이어 2023년에도 18m 규모 전시를 선보였다.
올해는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대형 조형물, 포토존,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이벤트를 열었다.
이에 벚꽃 시즌 제휴 문의가 평시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 확장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2024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현재 9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해외 매출 비중이 약 20%를 차지한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대형 전시를 진행했다.
또 인스타툰 연재를 시작으로 웹툰·애니메이션 등 스토리형 IP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숏폼 콘텐츠는 1000만 뷰를 기록했으며 현재 누적 조회수 2억뷰, 구독자 170만명을 확보했다.
롯데홈쇼핑은 해외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전담하는 '브랜드 파트너'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AIGLE)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압구정·한남동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한남동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150명 이상이 방문했다. 또 자사몰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한 결과, 에이글의 매출은 2년 만에 3배 성장했다.
최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정규 매장을 열고 브랜드 시그니처 공간인 '러버 포레스트'를 구현하는 등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 향후 도산공원 인근 매장 출점을 통해 핵심 상권 중심의 유통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25일에는 서울 북촌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블루재'에서 고객 초청 행사 '유유자적 희희낙락'을 진행했다. '한옥의 여백에 담아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대표 진행자인 최유라, 이유리, 최희 등이 참여해 고객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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