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등 보수세 결집 지원 나서
조경태 비상계엄 비판 발언에 항의 소동도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동혁 당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힘 지도부가 총출동했으며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부산 지역 국회의원,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박 후보는 개소식 연설에서 보수를 넘은 시민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과 부산은 도약과 추락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럴수록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특히 현 정권을 '구밀복검'(口蜜腹劍·겉으로는 친절하나 속으로는 해칠 뜻을 품는다는 뜻)에 빗대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 취소 특검 추진 등으로 삼권분립과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 이런 정권을 향해 정치적 총구를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시정 성과를 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 등의 핵심 과제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 나라의 중심과 가치, 노선만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 자유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축사에 나선 장 대표는 보수 결집에 힘을 실었다. 장 대표는 "부산이 지켜온 것은 보수 정당의 이름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그 자체였다"며 "부산에서 하나가 되는 힘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 후보가 당 지도부와 함께 표심 지키기에 나섰지만 여전한 당내 분열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구을)이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발언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항의가 나오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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