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오현규, 오는 6일 컵대회서 격돌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조진호(23·코니아스포르)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코니아스포르는 1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리제의 차이쿠르 디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코니아스포르는 10승10무12패(승점 40)로 리제스포르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1점 밀린 9위에 머물렀다.
조진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팀을 소화하고 리그 첫 골까지 터트렸지만, 팀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조진호는 3-4-2-1 포메이션에서 '4'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경기 시작부터 남다른 움직임을 보인 그는 전반 16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팀 동료 디오구 곤살베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압박하며 리제스포르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했다.
결국 야히나 포파나는 패스를 정확히 처리하지 못했고 조진호가 이를 가로챘다.
이후 튀어나온 골키퍼를 오른발 트래핑으로 벗겨낸 뒤,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빈 골대를 흔들었다.
지난달 12일 리그 홈 경기에서 도움으로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쌓았던 조진호는 마수걸이 득점도 맛봤다.
튀르키예 컵 대회 5경기를 포함해 23경기 만에 나온 첫 골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유스 출신인 조진호는 지난 2022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하지만 1군에 자리 잡지 못했고 세르비아의 노비파자르, 라드니츠키 등으로 임대를 다녔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만료되자 코니아스포르로 이적했고, 1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통계 매체 '풋몹'은 조진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을 부여하며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니아스포르는 곧장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18분 카짐 리치가 1-1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까지 허용했다.
코니아스포르는 후반전에만 내리 두 골을 실점했다.
후반 44분 요안 안주아나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동점까지 닿진 못했다.
튀르키예 무대를 누비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오현규(25·베식타시)는 가지안테프전에 교체 출전했다.
전반 7분 티아구 잘로, 전반 22분 크리스티안 아슬라니의 득점으로 앞선 베삭타시는 후반 30분 무스타파 에르한 헤키모을루를 대신해 오현규를 출전시켰다.
오현규는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진 못했다.
2-0으로 승점 3을 추가한 베식타시는 17승8무7패(승점 59)로 4위를 이어갔다.
한편 조진호와 오현규는 오는 6일 코리안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베식타시와 코니아스포르는 튀르키예 쿠파스(컵 대회) 4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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