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경남 함안군수 선거 2파전…민주 정금효 vs 국힘 조영제

기사등록 2026/05/03 15:00:00
[함안=뉴시스]정금효 민주당 함안군수 예비후보 개소식. 왼쪽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사진=정금효 민주당 함안군수 예비후보 제공) 2026.05.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함안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금효 군의원과 국민의힘 조영제 도의원간 1대 1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은 본선보다도 치열했다.

차석호 전 진주부시장이 국민의힘 함안군수경선에서 배제되면서 강하게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예상했지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조 예비후보를 둘러싼 당원명부 유출 등 각 종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에 참여했던 이성용·이만호·이보명 예비후보자들은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남도당을 향해 연일 조 예비후보의 공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명부 불법 유출 유착 의혹의 장본인이며 도덕적 흠결과 허위사실로 얼룩진 조 후보의 공천을 중앙당과 경남도당은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보명·이만호 예비후보자들은 기자회견장에는 나타나지 않고 연대 서명만 했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당원명부 불법 유출 배후와 제가 유착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됐다고 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조 예비후보가 '원팀'을 결속해 본선에서 상대후보와 경쟁을 해 나가야할 과제가 던져진 셈이다.

조 예비후보와 본선에서 맞설 정금효 더불어민주당 함안군수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조영제 경남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허정도 전 LH 상임감사 등 당 지도부와 주요 인사등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에게 함안의 핵심 현안이 담긴 ‘공약 전달집’을 전달하며 당선 시 도정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가 지지율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국적인 지지도를 바탕으로 함안군정에 대한 청사진을 본선에서 어떻게 표현해 나갈지가 숙제다.

과거 보수 후보들이 당선되어 온 사례를 비쳐보면 함안군은 엄연한 보수 텃밭이다.

그러나 보수 성향이 강한 함안군이지만 진보 성향도 무시 못한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함안군에서 34.27%를 얻는 등 '민주당 고정표'가 잠재해 있다.

정 예비후보자와 조 예비후보자는 모두 '함안 토박이'다.

향후 조 예비후보자가 경선에 불복한 예비후보자들과의 '갈등 봉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민주당 정 예비후보와의 '함안표심' 확보에 숙제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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