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연쇄살인' 추가 기소 김소영…"신상공개 막아달라" 소송(종합)

기사등록 2026/04/30 22:20:42 최종수정 2026/04/30 22:24:24

'의식불명' 피해자 3명 추가

내달 7일 김소영 2차 공판

신상공개 막아달라 소송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이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약물 섞인 음료를 건네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김소영(20)의 추가 범행이 드러나 검찰이 추가 기소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30일 연쇄 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벤조디아제핀계열의 향정신성 의약품이 포함된 약물을 술이나 숙취해소제에 몰래 타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3명에게 의식불명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3명 중 2명은 숨졌다.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의식불명에 이른 추가 피해자가 확인돼 수사가 진행됐다. 검찰은 구속 기소된 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근접 기간 동안 피해자 3명을 상대로 추가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사건을 기존에 재판 중인 사건에 병합 기소했고, 김소영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30분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달 31일 서울행정법원에 자신의 신상정보 공개를 막아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같은 날 소송구조 신청도 함께 했다.

소송구조는 법원이 소송비용을 지출할 자금능력이 부족한 사람에 대해 재판에 필요한 경비를 유예 또는 면제시켜 비용을 내지 않고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지난달 9일 김소영의 이름, 나이, 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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