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1008일 만에 세이브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28일과 29일 KT와 연장 승부 끝에 내리 졌던 공동 2위 LG(17승 10패)는 이날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동시에 1위 KT(19승 9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KT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역시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의 희비는 8회초에 엇갈렸다.
3-5로 뒤진 LG는 천성호의 중전 안타, 오스틴 딘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 3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1타점 안타를 쳤다.
이후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2사 1, 3루에서 구본혁이 결승타를 터트렸다.
LG는 1회부터 점수를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천성호의 좌전 안타, 오스틴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선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송찬의가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의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잠잠하던 KT는 5회말 LG 선발 임찬규를 두들기는 데 성공했다.
2사 이후 김민혁이 2루타를 터트린 후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로 팀의 무득점 침묵을 깼다.
이어 김현수의 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타석에 등장한 샘 힐리어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3으로 점수의 균형을 맞춘 KT는 여세를 몰아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한승택의 좌전 안타, 이강민의 희생번트,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LG는 8회초 3점을 획득한 뒤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9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함덕주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함덕주는 2023년 7월27일 KT전 이후 1008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LG 구본혁은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보경은 4타수 2안타 2타점, 송찬의는 2점 홈런으로 지원했다.
LG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진수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KT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한 구원 투수 한승혁은 1이닝 3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첫 패배(1승 5홀드)를 당했다.
KT 최원준은 4타수 2안타 3타점, 힐리어드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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