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현 군수 공천확보로 3선 파란불
천춘진·고준식 탈당해 무소속 출마 예고
[진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진안군수 선거는 3선 저지와 무소속 출마자간의 대결구도로 형성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춘성 현 진안군수가 최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재선 군수인 전 군 수는 이로써 3선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 군수는 "이번 승리는 전춘성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중단 없는 진안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며 "이제는 경선 과정의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민주당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쳐야 할 때다. 다른 후보들의 훌륭한 공약들을 경청하고 수용해 오직 진안 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진안형 기본사회 구축 ▲돈 버는 농업 ▲글로벌 생태건강 치유도시 등을 제시했다.
전 군수의 3선을 저지할 인물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들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천춘진 전 농업회사법인 애농 대표가 거론된다. 천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근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저를 아끼는 분들은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밀리더라도 4년 후 가장 유력한 군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제 정치 인생을 계산하기보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진안이 안고 있는 절박한 현실을 먼저 바라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상인·청년들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며, 특히 청년들의 주거 문제와 자녀 교육 문제, 일자리 문제는 누군가 반드시 지금 책임져야 할 진안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용담댐 수상태양광 등을 통한 군민 1인당 기본소득 20만원 지급 ▲ 플라이낚시 메카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다른 변수도 역시 민주당에서 최근 탈당한 고준식 김대중재단 진안지회장이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나섰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아 참여하지 못했다.
고 지회장은 "이번 6·3 지방선거는 기득권 세력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싸움"이라며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은 곧 세습 정치 세력에 동조하는 것이다. 언제든지 단일화에 찬성하고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전종일 전 진안군 산림과장도 무소속 출마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무소속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이번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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