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하남시는 과거 보수 강세 지역 중 하나로 꼽혔던 곳이지만 신도시들이 들어선 이후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정치 성향이 다변화된 지역이다.
10년 사이 인구가 2배 가까이 늘어난 데다 3기 교산신도시 개발로 인구 50만 시대를 바라보게 되면서 생활 인프라 확충, 광역교통망 개선 등에 대한 욕구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시민들과 관심이 높은 교통 분야의 경우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과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조기 착공과 적기 개통,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태다.
이번 6·3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병덕(61) 당대표 정책특보와 국민의힘 이현재(77) 현 하남시장이 맞붙는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오후석 전 감일지구 현안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에 반대하며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오후석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서정완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가 됐다.
그동안의 지역 활동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추미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도전으로 보궐선거가 결정된 하남갑 지역구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전략공천되면서 선거 러닝메이트로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가칭)미사~위례선 신설과 미사섬 일대 국가정원 조성, H2 부지 의료특화단지 유치 등을 제시했으며,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연계해 한국예술대학교를 하남시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현재 현 하남시장도 지난달 30일 공식적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77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민선 8기에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 그는 민선 9기에 그간 추진한 시책들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하철 3·5·9호선과 위례신사선, GTX-D노선 등 지하철 5철 시대 완성, 캠프콜번 등 여러 개발 사업과 연계한 10조원 규모 투자 유치, K-스타월드 및 국가정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번 하남시장 선거는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인 교통체계 개선 외에 K-스타월드, 캠프콜번 개발 등 그동안 추진된 대형사업들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