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대만의 한 여성 승객이 "요금을 몸으로 대신 지불하겠다"며 택시비 대신 성관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 택시 기사가 타이베이에서 태운 여성 승객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사는 모텔 인근에서 신체 노출이 많은 복장의 여성 승객을 태웠다. 탑승 직후 여성은 기사를 향해 성적인 발언을 이어갔고, 스스로 옷을 벗으려 하거나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
기사는 승객의 행동에 거절 의사를 밝히며 "여자친구가 있다", "운전 중이라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성은 "차량을 세운 뒤 성관계 하자"고 요구하는 등 성희롱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요금 지불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하차 당시 여성은 친구에게 전화해 요금을 대신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택시 기사에게 "몸으로 대신 내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고, 결국 아파트 경비원이 대신 요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SNS에 공개하자, 여성은 차량 호출 플랫폼을 통해 그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전화로 사과하며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기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나 플랫폼에 확산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별을 바꿔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 "함정을 파 돈을 노리려는 걸 수도 있다", "운전자 보호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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