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립스포츠박물관의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홍차옥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홍차옥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쓸어 담은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스타였다.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인 '팀 코리아' 소속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는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했다.
홍차옥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메달과 남북 단일팀의 추억이 담긴 탁구채 등 24점의 소장 유물을 기증했다.
홍차옥이 기증한 탁구채는 남북 단일팀에서 함께 훈련한 북한 유순복에게 받은 것이다. 유순복은 탁구채와 함께 직접 쓴 편지도 홍차옥에게 건넸다.
홍차옥은 "서로 살아온 환경은 달랐지만, 공을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눴고 그 결과 하나의 팀으로서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이번에 기증한 소장품은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선수들만 간직해온 추억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경기 결과만으로 담기 어려운 대한민국의 스포츠 가치를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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