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아내가 장을 마치는 동안 계산대 줄을 먼저 서 있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사자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누리꾼들은 오히려 "새치기와 다를 바 없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마트 계산대 앞에 카트 없이 줄 서 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경기 용인의 한 대형 마트에서 계산 줄이 길어지자, 아내가 장을 마저 보는 동안 자신이 먼저 줄을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트 없이 줄을 서 있었는데, 옆에 있던 젊은 여성과 그의 어머니가 '이건 주차장에서 차 없이 자리 맡는 것과 같다. 새치기다"라고 지적했다"며 "이게 정말 문제 되는 행동인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다수는 A씨의 행동이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보통은 장보기를 다 끝낸 뒤 카트를 세우고 줄을 선다"며 "추가로 살 물건이 생기면 일행이 잠깐 다녀오는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앞사람이 물건이 거의 없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가득 찬 카트가 합류하면 누구라도 불쾌할 것"이라며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줄을 선다면 계산대는 금세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슷한 경험담도 이어졌다. 한 댓글 작성자는 "앞에 카트 없이 서 있던 사람이 있어 물건이 적은 줄 알았는데, 뒤늦게 일행이 많은 물건을 들고 와 당황한 적 있다"며 "이는 결국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