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 시기 유물 추정
"2023년 발견 귀걸이와 한 쌍일 가능성"
"한성백제의 화려하고 세련된 공예 기술"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사적 서울 석촌동 고분군에서 금귀걸이 한 점이 발견됐다.
29일 한성백제박물관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석촌동 고분군 5호분에서 이달 중순께 이뤄진 발굴 조사 중 금귀걸이 한 점이 새롭게 출토됐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2023년 재발굴 조사 초기에도 5호분에서 이와 아주 닮은 귀걸이가 홀로 발견된 적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유물이 '나머지 한 쌍'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 작은 귀걸이는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한성백제의 화려하고 세련된 금속공예 기술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얇은 금판을 정교하게 다듬고 연결한 백제 장인 솜씨에서 당시 왕실 문화의 격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박물관은 새로 출토된 귀걸이가 1500년 이전 한성백제 시기 순금으로 만들어진 유물일 것으로 추정한다. 추후 성분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석촌동 무덤들은 백제 초기에 만들어진 무덤으로 일제 강점기에 처음 조사됐다. 5호 무덤 주변에는 무덤을 두르고 있는 돌을 2단으로 쌓은 특징이 있다.
가락동·방이동 무덤과 함께 초기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주는 사적이다. 석촌동 고분군은 발굴 조사 계획에 따라 정밀 조사와 연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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