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청년뉴딜 환영…기업·정부 원팀으로 일자리 확대"

기사등록 2026/04/29 17:09:25

정부, 청년 고용 한파 대응…'청년뉴딜 추진방안' 발표

대기업 직무 훈련 프로그램 신설·실무 경험 기회 제공

경제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 과정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경제계가 정부의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환영하며, 기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지원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29일 "청년뉴딜은 기업이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을 추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를 열고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청년 고용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청년층이 구직 경쟁 심화, 양질의 일자리 감소, 사회 진입 경로 단절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보고 ▲도약 ▲경험 ▲회복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종합 대책을 내놨다.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첨단산업 분야 직무 훈련 프로그램인 'K-뉴딜 아카데미'를 1만명 규모로 신설한다.

또 공공·민간을 합쳐 2만3000명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민관이 함께 청년 취업 지원에 나선다.

경제계는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 의지를 밝혔다.

한경협은 "보다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 과정을 마련해 청년들이 사회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월 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류진 한경협 회장은 "앞으로 '뉴딜'을 넘어 '빅딜 정책, 대박 정책'이 될 것 같다"며 "세계적으로 K-컬처 인기가 높은 만큼 청년뉴딜도 세계적인 K-명품 정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 회장은 AI 혁명과 글로벌 산업재편으로 고용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취업자가 작년보다 늘었는데도 청년 취업은 14만명 가량 줄었다"며 "이런 때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루게 돼 정말 다행이고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제계의 구체적인 고용 실적과 의지도 공개했다.

류 회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고 기업의 최우선 사명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며 "올해 10대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보다 2500명 늘린 총 5만2000명을 채용하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 신입 청년"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주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0% 이상이 경기가 어렵더라도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이것이 경제계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경제계는 정책 효과를 위해 기업 투자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류 회장은 "기업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할 수 있어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며 정부에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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