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끝낸 '무명' 강민성의 끝내기…KT 이강철 감독 "좋은 날 오네요"

기사등록 2026/04/29 17:09:26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민성.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무명' 강민성이 전날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앞서 강민성에 대해 "(끝내기 안타는) 생각 안 했다. 초구를 딱 노리고 들어간 것 같다"며 "어제처럼 좋은 날도 오더라. 본인이 어제 경기를 계기로 살아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KT는 연장 10회말 권동진의 내야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강민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2019년 KT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주로 2군에서 뛰었던 강민성은 프로 통산 6번째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강민성이) 2군에서 타율도 높고 잘한다. 하지만 작년에 부상이 있었고, (1군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못 쳤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히기도 해서 안타까웠다"고 돌아봤다.

LG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리는 KT는 김민혁(좌익수)-최원준(지명타자)-김현수(1루수)-장성우(포수)-샘 힐리어드(우익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3루수)-이강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우완 투수 소형준이 지킨다.

이날 KT는 왼쪽 손목을 다친 내야수 오윤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1군에 등록된 선수는 없다.

이 감독은 "오윤석이 접질려서 염좌 진단을 받았다. 지금 경기에 나서는 건 쉽지 않아서 제외했다. 회복까지 열흘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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