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 앞 '벌떼 습격'…자전거 안장에 1만 마리

기사등록 2026/04/29 17:14:00
[서울=뉴시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앞 지하철역 인근에 주차된 자전거에 1만 마리가 넘는 벌떼가 몰려드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앞 지하철역 인근에 주차된 자전거에 1만 마리가 넘는 벌떼가 몰려드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파리 팔레 루아얄-루브르 박물관역 인근 난간에 세워둔 자전거 안장 아래에 거대한 벌떼가 자리를 잡았다.

자전거 주인은 26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할아버지의 100년 된 골동품 자전거를 세워둔 지 불과 30분 만에 벌떼가 날아와 안장 밑에 모여들었다"며 "무엇이 벌들을 유인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며 "우리도 믿기 어려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벌떼가 나타나자 파리 교통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즉시 해당 지하철역 입구를 폐쇄했고, 인근 지역의 양봉업자들이 즉시 상황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도시 양봉업자 볼칸 타나치는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철역 입구 바로 옆이라는 매우 이례적인 장소에 벌들이 모여들었다"며 "벌들이 정말 빽빽하게 모여 있었는데 아마도 그 중심에 여왕벌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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