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T·LG 현장 방문…리벨리온·퓨리오사AI 칩 활용 점검

기사등록 2026/04/29 16:30:00

"통화요약부터 초거대 AI까지"…국산 AI 칩, 연구실 넘어 현장으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프로젝트' 민관 합동간담회에서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 제품이 놓여 있다. 2026.03.17. yes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에 맞춰 국내 AI 반도체 대표업체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의 칩을 활용 중인 연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SK텔레콤 인천 데이터센터와 LG AI연구원을 방문해 국산 AI 반도체 적용 현황을 살피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성과가 실제 상용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먼저 SK텔레콤 인천 데이터센터에서는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ATOM)'과 '아톰 맥스(ATOM-MAX)'의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현재 SK텔레콤은 이들 반도체를 활용해 AI 비서 '에이닷(A.)'의 전화 통화 요약 서비스와 반려동물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에이닷의 전화 통화 요약 서비스는 하루 최대 5000만건의 API 호출을 처리하는 등 국산 AI 반도체의 상업적 활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LG AI연구원에서는 국산 AI 반도체와 대형언어모델(LLM)의 결합 현황을 점검했다. LG AI연구원은 최근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에서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선정한 'K-엑사원', '엑사원 4.0' 등에 국산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RNGD)' 등을 적용하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국산 AI 반도체 중 최초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활용해 양산된 제품이다. 국산 LLM인 엑사원과 국산 AI 반도체를 결합함으로써 설계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우리 기술로 완성하는 'AI 풀스택'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AI 반도체의 실제 활용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제 본격 양산되고 있는 우리 AI 반도체가 시장에 빠르게 도입·확산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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