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수산물 수출 목표 2.9억 달러 달성 청신호"

기사등록 2026/04/29 13:30:02

1분기 6817만 달러로 역대급…연간 목표치 23.5%

"수산업 체질 개선, 지속 가능 생태계 조성에 집중"

[창원=뉴시스]홍정명기자=경남도 이상훈(왼쪽서 세 번째) 해양수산국장이 2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수산물 수출 활성화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6.04.29.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9일 올해 1분기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3%나 증가한 6817만 달러로,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수출 목표액 2억9000만 달러의 23.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수산물 수출 활성화 및 어업인 민생안정 대책'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의 1분기 수산물 수출 효자 품목인 '굴'은 일본 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4% 증가한 190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김 제품, 고등어 등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수출 국가도 기존의 일본·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확장됐다.

특히 최근 미국 FDA의 경남 해역 위생 점검에서 안전성을 높게 평가받아 향후 대미 수출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국장은 올해 수출 목표 2억9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업 체질 개선' 관련해서는 단순 원물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가공식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전략 품목인 굴과 가리비는 유럽과 동남아까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국제공인인증 지원을 통해 글로벌 수출 장벽 돌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 혁신 생태계 조성' 관련해서는 4월부터 가동되는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유망 기업의 창업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또,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과 청년 어업인 육성에 힘써 미래 시장을 선도할 탄탄한 기반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유가 급등에 따른 어업 경영 부담 완화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제1회 추경으로 소형어선 유류비 지원을 20억원까지 확대해 10t 이하 어선을 중점 지원하고, 정부의 유가연동보조금, 수협의 생활자금 지원과 연계해 어민들의 살림에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지원 대상을 근해 및 휘발유 어선까지 확대하고, 어구와 어망 수급을 상시 점검하고, 보험료 납부 기한 연장하는 등 어업인들이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고물가 속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제철 수산물을 20~30% 할인하는 상생 할인 행사를 열고, 6월에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가로 시행해 장바구니 부담을 던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국장은 "탄탄한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면서 "어업인들이 시름을 덜고 다시 힘차게 그물을 던질 수 있도록 도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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