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두경쟁자 中 대응 제1도련선 따라 방어 태세 강화”
국방 예산에 골든돔 포함 ‘대통령 우선 순위’ 항목 신설 예정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골든 돔’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와 순항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마크 버코위츠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의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1850억 달러 규모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극초음속 무기나 순항 미사일에 대한 방어 수단이 없다”며 “골든 돔은 적들이 강압이나 공격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차단해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 이전 골든돔 시스템을 개발해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지난해 밝혔다.
당초 이 계획은 2035년까지 1750억 달러로 추산되었지만 미 우주군은 지난달 추산액을 100억 달러 더 증액했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중국은 미국의 선두 경쟁자로 미국은 제1도련선을 따라 방어 태세를 강화해 중국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백악관이 요청한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 예산 내에서 골든돔, 드론 우위 확보, 인공지능,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을 포함하는 7500억 달러 규모의 ‘대통령 우선 순위’ 항목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골든 돔이 대응하고자 하는 주요 위협인 중국이 보유한 미사일, 드론 및 기타 공격 시스템의 수에 대한 질문에 히스 콜린스 미 공군 중장은 “그 수치는 기밀이지만, 위협 유형에 따라 수백 개에서 수만 개에 이른다”고 답했다.
미 우주군은 스페이스X와 록히드 마틴을 포함한 12개 업체에 최대 3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우주 기반 요격기 개발을 의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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