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영업손실 1556억, 손실규모 대폭 축소
전기차 수요 회복 국면에 ESS 성장 영향
2Q 손실 축소 지속해 하반기 흑자 전환
전기차 수요 회복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며, 흑자 전환이 가시권에 들어온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1분기 매출 3조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4.2%(2785억원)나 축소됐다.
시장의 영업손실 전망치(2500억원)보다 손실 규모를 1000억원 넘게 줄인 셈이다.
그만큼 흑자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SDI는 2분기에도 영업손실 규모 축소를 이어가 하반기에는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가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는 것은 전기차 수요 회복 국면에서 미국 중심의 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삼성SDI는 에너지 밀도, 출력 성능을 높인 원형 탭리스 배터리 판매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에 따르면 원형 배터리에서 탭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4% 수준에서 올해 20%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회복 상황에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수주에 성공하며 고객사를 다각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다.
해당 계약 규모는 9조~10조원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회복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ESS를 비롯한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실적 개선 속도를 내고 있다"며 "벤츠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고려하면 삼성SDI가 하반기 흑자 전환 이후에도 이익 규모를 지속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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