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선보이는 한국 무용계 거장 4인 삶과 예술세계

기사등록 2026/04/28 17:41:05

5월 19·2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

국가유산진흥원, '춤의 거장전: 남무의 후예들'

거장 4인 제자 각 4명씩 스승 대표작 선봬

[서울=뉴시스] '춤의 거장전: 남무의 후예들' 홍보물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4.28. pj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한국무용거장 4명의 예술세계가 제자들을 통해 무대 위에 펼쳐진다.

국가유산진흥원은 내달 19일과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코우스에서 '춤의 거장전: 남무의 후예들'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연은 고(故) 최현, 고 정재만, 고 임이조, 국수호의 제자 4명씩 총 16명이 스승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무대다.

내달 19일 공연에는 최현의 제자 정혜진(비상)·강경수(고풍), 국수호의 제자 전순희(입춤)·노해진(바라승무)이 무대에 오른다. 정재만의 제자 정용진(승무)·김미숙(태평무)과 임이조의 제자 권영심(교방살풀이춤)·김태호(한량무)도 함께한다.

내달 26일에는 최현의 제자 정혁준(흥과 멋)·송혜민(태평소 시나위), 국수호의 제자 김평호(남도살풀이춤)·이정민(화랭이춤), 정재만의 제자 전은경(살풀이춤)·이미희(허튼춤), 임이조의 제자 허은영(교방살풀이춤)·임현종(한량무)이 스승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고 최현은 김해랑 안무가 아래서 전통무용계에 입문했다. 무용가 한영숙과 김천흥에게서 태평무와 처용무 등을 배우기도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폐회식 '안녕'의 안무총괄을 맡고, 국립무용단 단장을 역임하며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 정재만은 벽사 한영숙의 대표 제자로 승무, 태평무 등을 계승하며 2000년 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동아무용콩쿠르 대상을 받은 최초 남자무용수기도 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 '빛과 소리'의 안무를 총괄하고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고 임이조는 이매방 등에게 전통 춤을 배워 민속춤을 무대 예술로 표현했다. 그의 이름을 딴 임이조류 한량무는 다수 후대 남자 무용가들이 재현했다. 1992년 승무 전승교육사로 인정받고, 서울시무용단장을 역임했다. 2006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국수호는 정형인 안무가에게 호남에 뿌리를 둔 전통 춤을 사사해 국립무용단장을 거쳐 국수호디딤무용단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안무 총괄을 맡았다.

공연 시간은 90분으로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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