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캐릭터의 3D 디지털화 추진…텍스트 넘어 입체적 소통
'역대급 영지 설계사' 등 인기 IP 3종 연내 영어 서비스 시범 적용
유료 결제·앱 방문으로 아이템 획득…아바타 꾸미기 재미 더한다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AI(인공지능) 아바타 기술 기업 지니스(Geni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털 경험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독자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웹툰 기반 디지털 캐릭터와 직접 소통하며 세계관을 체험하는 '몰입형 팬 경험'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창작자들은 희망할 경우 자신의 작품 속 캐릭터를 3D 아바타로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첫 시범 적용 대상은 인기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 '오늘만 사는 기사',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 등 3개 작품이다. 각 창작자의 동의를 받아 선정됐다. 향후 프리미엄 아이템 도입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캐릭터들은 지니스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원작의 화풍과 개성을 살린 3D 아바타로 제작될 예정이다. 독자는 아바타와 직접 대화하며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창작자가 직접 개발한 시나리오를 통해 원작 너머의 세계관까지 즐길 수 있다.
아바타를 꾸미는 재미도 더해진다. 독자는 작품 감상, 유료 회차 결제, 앱 접속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향후 프리미엄 아이템이 도입되면 창작자의 새로운 수익원으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3D 디지털 아바타 기능은 연내 네이버웹툰 영어 플랫폼 '웹툰(WEBTOON)'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이번 파트너십은 팬들에게 좋아하는 캐릭터와 깊이 상호 교감하는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새롭게 제공하여 웹툰을 감상하는 방식을 한 차원 진화 시키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모든 과정은 창작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원작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아카시 니잠 지니스 CEO(최고경영자) 겸 창업자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창작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왔고, 이 안에서 창작자와 팬들이 깊은 유대를 쌓아왔다"며 "팬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디지털로 확장하고 이야기 감상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니스는 AI 아바타 제작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MLB 야구선수협회, 미국프로농구선수협회(NBPA), 킹 레코드, 산리오 등과 잇따라 협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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