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시어머니가 출산 축하금으로 1000만 원을 제안했다"고 밝히며, "산후조리원 동기는 3000만원을 받았다더라"고 비교했다. 이어 그는 "출산 축하금의 적정 시세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필요한 곳에 보태라는 성의를 표했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해당 글이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아이를 낳는 게 장사냐", "대리모도 아니고 어떻게 축하금을 비교하느냐", "아기 낳아서 판매라도 하시느냐"와 같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고생했다고 주신 시어머니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며 감사보다 액수를 우선시하는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은 결국 삭제됐다.
실제로 지난 2024년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출산 축하금을 받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답했다. 축하금 문화가 보편화되었음을 보여줬지만 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사람들 사이에서는 뚜렷한 인식 차가 나타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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