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1년 새 대게 어획량 40t·위판 36억 줄었다

기사등록 2026/04/27 16:19:33 최종수정 2026/04/27 17:44:24

포항은 어획량 증가했으나 소비 감소로 위판액 줄어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 구룡포수협 대게 위판 모습. 2026.04.27.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동해안 4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의 2025~2026년 대게 어획량과 위판액이 전년 기간(2024~25년)보다 어획량은 40t, 위판액은 36억원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은 오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가 줄아 전년 기간보다 대게 어획량은 증가했으나 위판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울진은 대게 어획량과 위판액이 크게 줄어 어업인들이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경북 동해안 4개 시군 7개 수협에 따르면 포항(포항·구룡포수협)은 2025~2026년 대게 어획량이 372t으로 전년 기간보다 86t 증가했으나, 위판액은 오히려 10억원이 줄어 8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주시(경주시수협)의 경우, 2025~2026년 대게 어획량이 14t으로 전년 기간보다 9t이 증가해 위판액도 1억6000만원으로 6900만원이 늘었다.

영덕군(강구·영덕북부수협)은 2025~2026년 대게 어획량이 117t으로 전년 기간보다 15t이 줄었고, 위판액도 458억원으로 6억3000만원이 감소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 구룡포 대게. 2026.04.27. sjw@newsis.com

울진군(후포·죽변수협)은 2025~2026년 대게 어획량이 196t으로 전년 기간보다 120t이나 줄었고, 위판액도 65억원으로 20억원 감소했다.

포항 구룡포수협 관계자는 "포항 지역의 대게 어획량은 늘었으나 위판액 감소는 이유는 경기가 어려워 예년보다 대게 소비가 줄어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울진군 죽변수협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올해 대게 어획량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어획량과 위판액이 많이 줄어 조업에 나섰던 어업인이 당황하고 있다"며 "수온 상승과 저인망 쌍끌이 어선의 해저 어장 훼손 등의 원인으로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게 어획기(11월1일~5월31일)는 7개월로 경북 동해안의 어업인은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12월부터 어획에 나서 다음 해 3월까지 포획한다. 4~5월은 대게의 상품성도 떨어지고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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