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부터 국가예방접종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그동안 여학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이 5월6일부터 경기 안양시 내 12세 남학생(2014년생)까지 확대된다. 암 예방을 위한 '적기 접종'의 기회가 남성 청소년에게도 열린 셈이다.
경기 안양시는 내달 6일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을 2014년생(12세)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에게만 한정됐던 무료 지원 혜택이 남성까지 확대되면서, 성별 형평성 제고와 함께 지역 내 암 예방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확대 대상인 2014년생 남성 청소년은 HPV 4가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나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HPV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구인두암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분석에 따르면, 백신 접종 시 외부 생식기 병변 91%, 생식기 사마귀 89% 등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관계자는 "HPV 백신은 성별과 관계없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대상 자녀를 둔 보호자들은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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