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바이오헬스, 수익성 개선…중기 적자는 지속"

기사등록 2026/04/27 09:40:17 최종수정 2026/04/27 10:28:24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발표

[서울=뉴시스] 2025년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 변화 추이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6.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상장 바이오헬스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유지했으며,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25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공시기업의 지난해 12월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했다.
 
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5.0%, 의료기기가 15.6%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매출 구성은 내수가 10.6%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으나, 수출은 0.03% 소폭 감소했다. 이는 의약품 분야에서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에 따라 대기업 중심의 수출 감소 영향이 작용한 결과로 파악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6%포인트 감소한 수치(4.6%)를 보여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9%포인트 하락(5.9%)했으나, 분야별 영업이익률(의약품 5.7%, 의료기기 7.9%)은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의약품분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 적자 폭(24.1%→180.3%)이 크게 확대되며, 기업규모별 수익성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으로 분석해 보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11.1%)과 의료기기(10.3%)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구조는 내수(8.0%)와 수출(15.9%) 모두 증가했으며, 수출 증가율이 내수 대비 약 2배 수준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대기업(12.9%)의 수출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중견(26.2%)·중소(60.7%) 기업의 수출 확대가 더해지며 전반적인 수출 증가 흐름을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된다.

재무구조 측면에서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5.9%포인트 축소(8.9%)되며 성장세는 다소 둔화했으나, 매출 증가 흐름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상승한 17%를 기록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영업이익 증가(34.4%)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소기업은 적자 상태가 지속되며 기업규모 간 수익성 양극화가 일부 나타났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71.9%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60% 이상의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총 인력은 5만1903명으로, 전년 대비 3.5%(174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인력은 8302명으로, 전체의 16.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하며 지속적인 확대 흐름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의약품(10.7%)과 의료기기(11.3%) 모두 증가세로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중견(4.4%)과 중소기업(9.7%)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44.4%)의 증가 영향으로 전체는 23.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조금은 의약품분야 중견기업(80.5%) 중심으로 확대되며 전체가 19.5% 증가했다.

김은희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계팀장은 “2025년 4분기에는 내수 중심 성장이 두드러졌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에 따라 소폭의 수출 감소가 있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며 성장 기반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분야 대기업의 실적 개선과 수출 확대가 산업 전반의 수익성 회복을 견인한 반면 중소기업은 적자 지속으로 기업규모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중소기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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