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에도 목표가 유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상황에서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신차 효과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5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관계사의 실적 둔화로 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 신차 효과, 비용 회수, 전동화 가동률 회복을 통한 제조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8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843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주요 관계사의 실적 둔화로 인한 지분법이익이 31.2% 급감한 4005억원으로 집계된 데 따른 영향이다.
모듈·핵심부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는데, 완성차 생산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현지 전동화 법인의 가동률 부진, 유럽 내 신규 전동화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 등의 영향에 따른 결과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이 제조 부문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A/S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라는 악재 속에서 전년 대비 5.4% 늘어난 9239억원을 기록했는데,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글로벌 판가 인상, 글로벌 수요 강세 등에 따라 실적 방어의 핵심 역할을 실행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현대보비스는 차 부품사에서 '로보틱스 부품 양산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 부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고, 지분 투자를 넘어 직접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는 주가에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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