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왕' 이예원,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
역대 17번째로 10승 고지…2위 박현경 3타 차로 제쳐
이예원은 26일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2위 박현경(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투어 통산 17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예원은 투어 데뷔 후 '봄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시즌 초반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우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10승 중 7승을 봄인 3~5월에 올렸다.
지난해에도 4~5월 사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3승을 쓸어 담았다.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이예원은 15번 홀(파3) 버디로 다시 박현경을 2타 차로 따돌렸다.
16번 홀(파4)을 파 세이브로 지켜낸 이예원은 17번 홀(파4)에서 9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예원은 "항상 봄에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대를 했는데 이렇게 진짜 우승하게 됐다. 통산 10승을 빠르게 달성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봄에 성적이 좋은 것에는 "첫 번째는 코스 상태다. 봄이라 아직 잔디가 올라와 있지 않은 곳도 있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서 방어적인 플레이를 잘 해야 하는 데 그런 플레이를 잘 하다 보니 성적이 좋게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는 체력적인 부분이다. 훈련을 다녀온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시즌 초반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 자신 있게 경기를 해서 성적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산 10승에 대해선 "굉장히 뜻깊고 많은 의미가 있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너무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현경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였으나,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대상 유현조는 한진선, 김시현 등과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방신실, 박민지, 김재희 등은 공동 9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노승희는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은 공동 17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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