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간단한 테스트 유형을 보도했다. 해당 테스트들은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를 비교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한쪽 다리로 서는 '플라밍고 테스트'는 시각, 균형감각, 체성감각의 조화를 요구하는 복잡한 동작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켄턴 카우프만 박사는 "이 자세를 유지하는 능력은 나이에 따라 빠르게 감소하므로 노화를 판단하는 민감한 지표가 된다"고 밝혔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연령대별로 60~69세는 평균 30초, 70~79세는 18~19초 정도를 버틸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눈을 감았을 때 버티는 시간이 80% 이상 줄어든다면 시각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의미일 수 있다.
또 앉았다 일어나는 자세를 반복하면 엉덩이, 허벅지, 햄스트링, 몸통 근육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30초 동안 빠르게 일어섰다 앉기를 반복하는 간단한 동작으로 진행되는데, 8회 미만을 기록할 경우 낙상 위험도가 높다는 신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 어려운 방식의 앉았다 일어나는 테스트도 존재한다. 일어선 상태에서 다리를 꼬고 바닥에 앉았다가 손, 무릎, 팔을 쓰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 의자를 이용할 때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테스트는 근력 외에도 유연성, 균형 능력 등을 함께 평가한다.
처음 시작할 때 10점으로 출발해서 손, 무릎 등을 사용할 때마다 1점을 감점하고, 균형을 제대로 못 잡을 때는 0.5점을 감점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전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사망 위험이 높은데, 특히 8점 이하로 떨어지면 주의해야 한다.
악력 테스트도 몸의 노쇠화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손의 악력은 전신 근력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이다. 악력이 약할 경우 당뇨병, 우울증, 근감소증, 인지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60대 기준으로 남성은 악력 38~42㎏, 여성은 22~26㎏ 정도를 기록해야 평균적인 수준이다. 만약 남성 기준 악력 27㎏, 여성 기준 16㎏ 미만이 측정될 경우 건강 위험 신호로 풀이된다.
걷는 속도 역시 중요한 건강 지표다.
심리학자인 테리 모핏 교수는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은 사망 시기가 더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6m 구간을 설정한 후 가운데 4m를 오가는 시간을 3회 측정해 그 평균값을 계산하면 자신의 걷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속도가 0.8㎧ 미만으로 떨어지면 건강 위험이 증가했다는 신호고, 0.6㎧ 미만은 심각한 허약 상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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