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 공연

기사등록 2026/04/24 14:02:59
[서울=뉴시스]소리꾼 이자람 (사진 = 완성플레이그라운드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연은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후기 작품 주인과 하인을 판소리 서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5월8~9일 진행된다.

판소리는 러시아 겨울 설원을 배경으로 상인 바실리와 일꾼 니키타가 숲을 사러 나섰다가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이 각성과 희생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인간 본성과 구원의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무대는 전통 판소리 양식인 바탕소리 형식으로 꾸며진다. 소리와 재담, 고수의 북 장단 만으로 2시간 넘는 서사를 끌고 간다. 비어 있는 무대를 소리꾼의 목소리와 몸짓만으로 채우는 판소리 본연의 미학을 강조한다.

이자람은 전통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하며 오랜 시간 공력을 쌓아온 소리꾼이다. 사천가, 억척가, 노인과 바다 등 창작 판소리 작업을 통해 판소리의 동시대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줘 왔으며 연극과 뮤지컬, 창극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판소리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판소리의 새로운 생명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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