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5월 업황 4월比 개선세…수출도 기준치 상회
ICT부문 기준치 상회…기계·소재 부문은 기준치 하회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다음달 우리나라 제조업 업황이 4월 대비 소폭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수와 생산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출 상황이 좋아 업황이 전월대비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리나라 수출 효자 상품인 반도체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업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고 가전, 조선, 철강 등에서 기준치를 상화하는 업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 자동차, 기계, 화학 등은 업황이 전월대비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산업연구원은 26일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월 '전문가 서베이조사'를 수행하고, 항목별로 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발표했다.
항목별 응답 결과는 0 ~ 200의 범위에서 기준치가 100이면 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뜻하고 200에 가까울 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된다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으로 볼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제조업 전망 PSI는 95를 기록하며 기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4월 88보다는 7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는 않지만 4월대비 5월에는 개선된다고 볼 수 있다.
내수(96)가 생산수준(96), 투자(99)는 기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102)이 기준치를 소폭 상회했다. 수출은 4월에 기준치에 못미치는 91을 기록했는데 한 달 새 11p 증가했다.
5월 업황 전망 PSI를 살펴보면 ICT부문에서 기준치를 여전히 상회하는 반면, 기계부문과 소재부문 모두 전월에 이어 100을 하회할 수 있다고 추정치가 제시됐다.
ICT부문(109)은 상당 기간 기준치를 상회하는 반면에 기계부문(88)과 소재부문(90)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ICT부문과 기계부문이 각각 2p, 9p 상승하고, 소재부문은 20p 증가가 예상된다.
세부 업종별 5월 업황 PSI 전망은 휴대폰·섬유·기계·자동차 등 다수 업종이 100을 하회하고, 화학·철강·가전 등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론 섬유와 휴대폰 업종에서 하락하고, 화학, 철강, 가전, 자동차, 기계, 반도체 등은 상승한다.
민성환 선임연구위원은 "5월 제조업 업황 전망은 기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는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수출은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학, 철강, 가전, 자동차, 기계, 반도체 등은 업황 PSI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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