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4일 중동에서 다시 긴장이 고조하면서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관측이 유사시 달러 매수를 부추기면서 1달러=15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72~159.7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하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일본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우려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은 23일 이란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평화협상 대표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과 대화하는데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온 만큼 종전협상이 어려워진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3일 전투 재개 준비를 마치고 미국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 언론은 테헤란에서 방공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전쟁 격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기축통화로 유동성이 높은 달러에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는 선박을 발견하는 즉시 발포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 원유 선물시장에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후반을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이 24일 발표한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선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다. 시장 예상과는 일치해 아직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18엔, 0.11% 내려간 1달러=159.77~159.7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43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19엔 저하한 1달러=159.66~159.69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째 하락, 22일 대비 0.20엔 내린 1달러=159.65~159.7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유사시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다만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 매도를 제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86.67~186.68엔으로 전일보다 0.11엔, 0.05%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684~1.168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9달러, 0.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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