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몰도바 경제협력협정 발효…중·동유럽 진출 확대 계기 기대

기사등록 2026/04/24 09:48:39

"양국 산업, 에너지, ICT 등 분야 협력 강화키로"

한국, 전세계 100개국과 경제협력 협정 시행

[서울=뉴시스]외교부는 지난 2월 17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정부와 몰도바공화국 정부 간의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한국과 몰도바 간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이 24일 발효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전세계 100개국과 경제협력협정을 시행하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정으로 양국은 산업, 에너지, ICT,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위급 경제공동위원회를 설치해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과학자·학생 간 교류 및 양국 개최 국제 박람회·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을 장려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유라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점에 위치하고 최근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몰도바와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중·동유럽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억1800만 달러를 기록, 최근 5년간 3.6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 자동차, 철강,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몰도바로부터는 와인 및 농산물 등을 수입하는 등 상호 보완적인 교역 구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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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 발효로 전 세계 100개 국가와 공식적인 경제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경제외교의 외연이 확장됐다"라며 "앞으로도 유망 신흥국과 경제협력협정을 지속 체결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경제협력협정은 양국 간 투자, 관광, 농업,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양국 간 기초적인 경제협력 틀이다. 외교부가 수석대표를 맡아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해 상대국과 문안 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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