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100' 제니, 뉴욕의 밤 '우아한 카리스마'로 물들이다

기사등록 2026/04/24 09:52:01

23일 '타임 100' 갈라 참석

[뉴욕=AP/뉴시스] 블랙핑크의 제니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 프레더릭 P. 로즈 홀에서 열린 ‘타임 100' 갈라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타임 100'은 매년 타임지(TIME)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제니는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됐다. 2026.04.2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의 상징이자 글로벌 팝 아이콘인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JENNIE)가 뉴욕의 밤을 우아함과 카리스마로 수놓으며 자신의 명성을 재입증했다.

제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의 프레데릭 P. 로즈 홀에서 열린 '타임100 갈라(Time100 Gala)'에 참석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제니는 기하학적 선이 돋보이는 검정 드레스를 선택해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도발적이면서도 우아한, 제니 특유의 양면성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이 드레스는 머리카락을 모두 올려 묶은 세련된 스타일링과 어우러져 '아이콘'으로서의 품격을 완성했다. 레드카펫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다코타 존슨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글로벌 스타다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제니는 올해 '타임 100' 명단에 K-팝 스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추천사를 쓴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제니는 모든 소음을 뚫고 나오는 부인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녔다"며 "그녀의 부드러움은 오히려 그녀가 가진 강인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헌사했다.
[뉴욕=AP/뉴시스] 블랙핑크의 제니(왼쪽)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 프레더릭 P. 로즈 홀에서 열린 ‘타임 100' 갈라에 참석해 미국 배우 다코타 존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타임 100'은 매년 타임지(TIME)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제니는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됐다. 2026.04.24.
◆빌보드 '핫100' 신기록 제조기…'드라큘라'로 15위 수성

제니의 이 같은 영향력은 견고한 음악적 성취에서 비롯돼 더 단단하다. 제니는 케빈 파커가 이끄는 호주 사이키델릭 록 밴드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Dracula)(Remix)''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5일 자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드라큘라'는 제니의 음악적 기여도가 뒤늦게 인정받으며 차트 역주행을 기록,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톱 20'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 곡은 현재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의 '올해의 여름 노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해당 곡으로 제니는 '핫 100' 차트에 통산 7곡을 진입시키며 K-팝 여성 솔로 가수 최다 진입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뉴욕=AP/뉴시스] 블랙핑크의 제니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 프레더릭 P. 로즈 홀에서 열린 ‘타임 100' 갈라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타임 100'은 매년 타임지(TIME)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제니는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됐다. 2026.04.24.
블랙핑크라는 거대한 후광을 넘어,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제니는 첫 정규 앨범 '루비'와 연기 도전 등을 통해 자신의 지평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무대 위 10만 관중을 압도하는 마법 같은 기운과 백스테이지에서의 따스함을 동시에 지닌 이 '팝 스타'의 궤적은 이제 K-팝의 역사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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