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클로봇과 로봇 사업 확대 MOU

기사등록 2026/04/24 08:58:0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세나테크놀로지는 로봇 서비스·관제 솔루션 전문 기업 클로봇(대표 김창구)과 '로봇-작업자 음성 통신 솔루션' 개발 및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세나의 메시 무선 통신 기술과 클로봇의 로봇 관제 플랫폼을 융합해 언제 어디서나 이기종 로봇과 현장 작업자가 하나 되어 음성으로 소통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세나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메시 네트워킹(Mesh Networking)' 기술에 있다.

기지국이나 중앙 집중식 통신 인프라에 의존해야 하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는 거대한 철제 구조물로 가로막힌 공장 내부, 지하 시설, 재난 현장 등에서 치명적인 통신 사각지대(음영 지역)를 발생시키며, 트래픽 과부하 시 지연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세나의 메시 네트워킹은 기기(로봇·작업자의 단말기) 자체가 하나의 통신 중계기 역할을 해 스스로 거대한 그물망 형태의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가 전혀 없는 극한의 환경이나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도 지연 없는 실시간 통신을 보장한다. 즉, 이동통신사들이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산업 현장의 통신 단절 문제를 세나의 기술력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클로봇은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Chameleon)'과 다종·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크롬스(CROMS)' 등을 기반으로 제조·물류·필드·서비스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업용 자율주행 청소로봇에 특화된 통합 관제 솔루션 '카라멜(Charamel)'을 기반으로 이기종로봇이 현장 근로자와 협력하는 청소·관제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카라멜은 청소 로봇 관제뿐만 아니라 승강기·자동문을 연계하고 순찰감시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로봇은 세나와의 협력을 통해 세나 통신기술을 다수의 로봇과 작업자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서비스로봇 영역에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 요양원, 검진센터, 대형빌딩 등에서 현장 근로자와 이기종 로봇이 안내·청소·이송·순찰 등의 반복적 업무를 효율화하고 인력 구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음성 기반의 업무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인행 세나 국내사업본부 박사는 "세나의 독자적인 메시 네트워킹은 기존 이동통신망의 한계를 넘어 통신 인프라가 없는 극한의 환경이나 극심한 소음 속에서도 명확하고 지연 없는 소통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클로봇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이 단순한 기계를 넘어 어떠한 제약 환경에서도 인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진정한 동료로 거듭나는 혁신적인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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