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예회장 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23일 "최신원 명예회장이 명예회장직 수행에 따른 보수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명예회장은 일체의 보수를 고사하고 무보수로 경영자문 등 명예회장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명예회장직은 기업과 사회를 위한 봉사의 기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회사의 성장 지원과 국내외 네트워크 자문, 사회공헌 활동 등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명예회장은 이달 초 이사회 의결을 통해 명예회장으로 복귀했다.
이는 지난해 5월 56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6개월형이 확정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해제되면서 경영 복귀가 가능해졌다.
다만 복귀 과정에서 이사회 내 반대 및 기권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재계 안팎에서는 사법 리스크를 겪은 총수가 비교적 짧은 기간 내 경영에 복귀한 데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명예회장의 역할이 경영 자문에 국한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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