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명소, 이젠 열린 관광지…합천 황매산군립공원

기사등록 2026/04/23 19:37:17

접근성 개선·이용 편의 강화…경남 무장애 관광 거점으로

22일 준공 기념 나눔여행…JTBC ‘비긴어게인’ 공연 관람도

[합천=뉴시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산철쭉 군락지와 무장애 덱 길. (사진=합천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1983년 문을 연 이후 ‘대한민국 3대 산철쭉 명소’로 꼽혀온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이 접근성을 개선하고 이용 편의를 강화해 관광 취약 계층을 위한 ‘열린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22일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에서 관광 취약 계층과 함께하는 나눔여행과 열린 관광지 준공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기념해 무장애 관광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30일까지 열린 여행 주간인 ‘모두의 봄, 열린 여행’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황매산군립공원은 인근 ‘대장경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 등과 함께 경남 대표 무장애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산악 지형임에도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가 정상 부근 철쭉 군락지까지 오를 수 있도록 무장애 보행로와 덱 길을 조성했다.

정상 주차장 휴게소의 단차 제거, 장애인 화장실 개선, 보조기기 대여소 설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나눔카트 비치 등을 마쳤다.
황매산군립공원에 조성된 무장애 덱 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에는 합천군 거주 장애인, 노약자와 나눔여행단 등 50여 명이 특별 관객으로 초대됐다.

참가자들은 만개한 철쭉 꽃을 배경으로 JTBC ‘비긴어게인’의 오픈 마이크 공연을 관람했다.

합천군은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나눔카트를 지원했고, 울산광역시는 휠체어 특수 리프트 차량을 제공하는 등 힘을 모았다.

5월 중 JTBC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정웅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황매산 철쭉과 아름다운 음악이 나눔여행단에게 잊지 못할 봄의 선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 취약 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발굴해 장벽 없는 관광 강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 포함 모든 관광객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보수, 체험 콘텐츠 개발, 안내 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매년 전국에서 20~30개소가 선정 및 조성됐다. 올해로 200개를 넘어섰다. 

합천군은 기존 대장경테마파크(2018년),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군립공원(2025년) 등 3개소에 이어 올해 ‘정양레포츠공원’ ‘회양관광지’ ‘정양늪생태공원’ 등 3개소가 추가돼 경남에서 가장 많은 총 6개소의 열린 관광지를 보유한 기초 지방자치단체다.
황매산군립공원에서 JTBC ‘비긴어게인’ 공연을 관람 중인 나눔여행단.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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