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재활에 1년 이상 필요…2026시즌 사실상 마감
한화 구단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팔꿈치 통증을 느낀 엄상백이 재활군에 합류해 병원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른쪽 관절 내 뼛조각이 발견된 동시에 내측측부인대 파열이 진행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상백이 23일 내측측부인대 재건술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며 "재활 기간 등 관련 내용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본 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딱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해 KT 허경민에 헤드샷을 던진 후 퇴장 조치됐다.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엄상백은 이달 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수술을 받게 돼 전열에서 장기 이탈하게 됐다.
토미존 서저리로 잘 알려진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은 재활에 통상 1년 이상이 걸린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KT에서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던 엄상백은 2024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78억원에 한화와 계약했다.
선발진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엄상백은 2025시즌 28경기에서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에 그쳤다. 부진이 이어진 탓에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절치부심하며 계약 2년차를 시작한 엄상백은 5선발 경쟁에서 밀리며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명예 회복 기회마저 잡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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