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부 지역에서 흙탕물이 섞인 '탁수(濁水)'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수원시에서 공급하는 파장정수장 계통 일부 지역(파장동, 율천동, 송죽동, 조원1·2동, 정자1·3동, 화서1·2동 등)에서 수돗물 탁수(적수 및 흙탕물)가 발생했다.
탁수는 관내 수압 변동으로 관로 내부 침전물이 일시적으로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림배수지 청소 과정에서 인근 세대 단수 민원이 접수됐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급 물량을 늘리면서 관로 내 수압이 급격히 변동해 관벽에 부착돼 있던 이물질이 떨어져 수돗물에 섞인 것이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전날까지 주요 공급관로 소화전을 통해 탁수를 빼는 작업을 마쳤으며, 수질검사 결과 탁도가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가정 및 건물에서는 배관에 잔류한 탁수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대량 저수조를 사용하는 대규모 아파트 등을 방문해 수질 기준을 확인하고, 민원이 접수된 세대에 추가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 및 조치를 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돗물 사용 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배출 후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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