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단일화 이의 신청…대리 등록·납부 의혹(종합)

기사등록 2026/04/23 16:02:09

수사 요청·후보 확정 유보 요구

혁신연대 내부서도 진상규명 목소리

[수원=뉴시스]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6년 경기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안민석 전 국회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이 단일화 추진 공동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교육혁신연대 제공) 2026.0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측이 선거인단 대리 등록·납부 의혹을 제기하며 단일화 주관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안민석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된 지 하루 만으로, 석 달간 이어져온 단일화 갈등이 결과 발표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유 예비후보 대리인은 23일 "전날 혁신연대에 공식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 측은 특정 후보 측의 대리 등록과 대리 납부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일후보 확정을 유보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수사 결과에 따라 단일화는 원천 무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혁신연대 규정 제9조는 선거인단 등록 시 본인 인증을 거쳐 본인 명의로 가입비를 납부하도록 하고 있으며 대리 납부와 조직 동원을 금지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혁신연대 내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나왔다. 혁신연대 운영위원회 소속 6개 단체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절차가 더 중요하다"며 혁신연대의 즉각적인 진상규명과 운영위 개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혁신연대 관계자는 "(유 예비후보 측) 이의신청이 선관위에 접수됐고 현재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규정에 따라 5일 이내에 심사 결과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혁신연대는 전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45%와 선거인단 55%를 합산한 결과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안 후보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을 제치고 최종 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