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김제사료공장 증설 '첫삽'…생산·저장 능력 20% 확대

기사등록 2026/04/23 13:11:45
김제사료공장에서 22일 열린 사료 생산능력 증설 기공식에서 하림 임직원 및 현장 관계자들이 무재해 및 성공적인 공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하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사료공장의 사료 생산 및 저장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CAPA UP 20%' 증설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불안정한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간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사육농가 사료 공급 지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김제와 정읍 사료공장의 인프라 대형화다. 김제공장의 제품 저장 빈(Bin·용) 용량을 기존 600t에서 1300t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정읍공장 3호기 라인에는 펠렛기 1기를 추가 설치해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0.7일분(1400t) 수준에 머물렀던 저장 능력이 1.05일분(2100t)으로 늘어나 안정적인 재고 확보가 가능해진다. 일일 생산능력 역시 1760t에서 2112t으로 확대돼 하루 평균 2000t에 달하는 출고 물량의 병목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하림 측은 충분한 설비 정비 시간 확보를 통해 사료요구율(FCR)을 0.006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품질 향상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와 배송기사의 만족도를 높여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완공을 통한 사육농가와의 상생도 중요하지만, 공사 진행 과정에서 현장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 되어야 한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