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9R 홈 경기서 비겨…최근 4경기 무승
손흥민, 개막 후 리그 8경기 연속 골 침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침묵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콜로라도 래피즈와 비기며 승리를 놓쳤다.
LAFC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2026 MLS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LAFC(승점 17·5승 2무 2패)는 서부 3위, 콜로라도(승점 13·4승 1무 4패)는 서부 7위에 자리했다.
리그에서 포틀랜드 팀버스(1-2 패)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1-4 패),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크루스 아술(멕시코·1-1 무)에 덜미를 잡혔던 LAFC가 콜로라도전마저 놓치면서 공식전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졌다.
지난 15일 크루스 아술을 상대하기 위해 멕시코 고지대 원정을 다녀온 여파가 여전한 모습이었다.
콜로라도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손흥민은 무승 탈출과 리그 첫 골에 도전했지만 이렇다고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침묵했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전방을 오가며 분투했으나 콜로라도를 뚫지 못했고, 후반 33분 제레미 에보비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리그에선 득점 없이 도움만 7개 작성 중이다.
손흥민이 중원으로 내려간 가운데 스리톱은 제이컵 샤펠버그, 드니 부앙가, 타일러 보이드가 구성했다.
포백은 에디 세구라, 애런 롱, 라이언 포르티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채웠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착용했다.
원정팀 콜로라도가 전반전 내내 홈팀 LAFC를 몰아세웠다.
전반 22분 하파에우 라바로가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했지만 요리스에게 막혔다.
요리스는 전반 25분 단테 실리의 왼발 슈팅을 몸을 날려 막으면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LAFC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다행히 실점하지 않은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LAFC는 볼 점유율에서 23.3% 대 76.7%로 크게 밀리는 등 평소보다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LAFC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1분 짧게 처리된 코너킥 세트피스 이후 슈아니에르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췄다.
이어진 상황 부앙가가 잡은 슈팅 기회도 무위에 그쳤다.
LAFC 공세가 이어졌다. 샤펠버그가 후반 20분과 21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가거나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2분 LAFC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아크 박스에서 침투 패스를 받았지만 마르티네스와 동선이 겹쳐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에보비세와 교체됐고, LAFC의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다.
추가시간 5분에도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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