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수비대 "이스라엘 연관 선박"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파나마·라이베리아 국적으로 알려진 선박 2척을 '이스라엘 연관성'을 이유로 나포한 가운데, 파나마 정부가 이란을 규탄하는 입장을 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외교부는 2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기업 MSC 프란체스카 소유의 선박이 수요일(22일) 이란 해역으로 강제로 끌려갔다"며 "이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이번 나포는 해상 안전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며, 불필요한 긴장 고조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마는 2024년 기준 전 세계 선박의 16%를 운항하고 있는 세계 최대 선박 등록국이다.
앞서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온주의 정권(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MSC 프란체스카, 에파미노데스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비밀리에 통과하려다가 나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선박은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항법 시스템을 조작했으며 해상 안전을 위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의 권리에 따라 이들 선박을 정지시킨 뒤 조사를 위해 영해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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