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51.2로 2.2P 둔화…종합 PMI도 0.6P↓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4월 S&P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4.9로 전월 대비 3.3 포인트 상승했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와 인베스팅 닷컴은 23일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발표한 4월 일본 제조업 PMI가 전월 51.60(확정치)에서 이같이 대폭 올랐다고 전했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계속 웃돌면서 가속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공급망 추가 교란 가능성에 대응해 일부 제조업체가 생산을 앞당기고 확대하면서 지표를 끌어올렸다. 신규 주문 증가도 생산 증대를 견인했다.
내역을 보면 4월 생산지수는 55.4로 전월 52.1에서 3.3 포인트 크게 상승하고 신규수주 지수도 53.1로 51.3에서 1.8 포인트 올랐다. 고용지수는 53.2로 52.2에서 1.0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공급망 상황은 크게 악화했다. 수치가 낮을수록 납기 지연을 의미하는 공급업체 납기지수는 48.0에서 37.4로 급락해 인도 기일이 크게 길어졌다.
공급망 혼란은 원자재 조달 차질과 함께 비용 상승 압력을 증대했다. 구매재고 지수는 49.8에서 50.4로 소폭 상승했다.
S&P 글로벌은 신규수주 증가를 발판으로 생산이 빠르게 확대했지만 이러한 흐름은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공급망이 안정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중동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기업 심리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둔화 흐름이 뚜렷했다. 4월 서비스 PMI는 51.2로 전월 53.4에서 2.2 포인트 하락해 2025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확대를 이어갔지만 증가 속도는 2025년 10월 이후 가장 느렸고 해외 수요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이는 대외 환경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용 측면에서는 투입 비용이 계속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 속도가 제조업보다 완만해 서비스업의 비용 압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한 종합 PMI는 4월 52.4로 전월 53.0에서 0.6 포인트 저하하면서 12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래도 경기확대는 13개월 연속 이어졌다.
종합 PMI 둔화는 서비스업 활동 약화가 주도했으며 제조업 생산의 강한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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