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32분께 광명시 옥길동에서 "사슴 10마리가 탈출했다"는 농장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소방은 인근 CCTV 등을 확인, 모두 5마리가 탈출한 것을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상황을 안내한 뒤 우선 철수했다.
이어 광명시 등이 사슴 수색에 나섰으나 저녁께 농장주가 "직접 찾아보겠다"며 수색 중단을 요청해 수색을 멈췄다. 소방당국은 시와 협의를 거쳐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색을 재개한 상태다.
시는 사슴 탈출 당일 오후 2시33분 "광명시 옥길동 인근 사슴 5마리 탈출. 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고, 발견 시 신고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해당 농장에는 사슴 20여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탈출한 사슴은 성체 3마리, 새끼 2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슴들은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농장에서 나갔으나 농장주가 '사슴의 회귀 본능'을 이유로 신고하지 않다가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사슴들이 사람을 보면 산 속으로 뛰어 숨고 있어 포획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슴을 몰아 그물로 잡는 등 안전한 포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