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17만명"…서울교육청, 종합 지원 추진

기사등록 2026/04/23 12:00:00

'학교밖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 5개센터 운영

위기 유형 등 반영 맞춤형 프로그램 신규 발굴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밖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 5개 센터. (사진 = 시교육청) 2026.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이 원하는 배움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2026년 학교 밖 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학교밖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 5개 센터를 직영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교사와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 진로 상담 및 탐색, 전문기관 연계 심리·정서 지원 등 청소년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자살 고위험군, 우울감, 은둔 장기화 등 위기 유형과 청소년 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규 발굴해 운영한다. 자살 예방 교육, 은둔형 외톨이 예방 교육 등 위기 예방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기초 학습과 검정고시 대비를 위해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1대 1 학습 멘토링을 운영한다. 지난해 1대 1 학습 멘토링 참여 청소년 중 37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멘토링 사업은 높은 만족도와 학습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지원해 실전 대비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수준 점검 및 보완을 지원한다.

최근 학교 밖 청소년 증가와 정신건강 문제 심화에 대응해 심리·정서 지원도 강화한다. 외부 전문기관 연계 상담은 기존 12회에서, 자살·자해 등 고위험군의 경우 최대 24회까지 확대한다. 생명존중 교육과 보호자 교육을 병행해 청소년과 가정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적 체계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초 10만원, 중 15만원, 고 20만원 등 월 교육참여활동비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검정고시 준비 및 학습 프로그램 참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참여 동기를 높이고, 교육 격차 완화 및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약 17만명에 이르며 정서적·심리적 어려움도 재학생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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