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총회서 고령화·인력난 대응 논의
아·태 농업기계화 전략 방향 제시
"포용적 기계화로 여성·고령·청년 참여 확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유엔 무대에서 농업 인력난 해법으로 '스마트농업 기반 기계화'를 제시하고 관련 기술 수출 확대에 나선다.
농진청은 오는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82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총회에서 지속가능한농업기계화센터와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사무총장을 비롯해 회원국 정책 입안자, 연구기관, 농업인, 민간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태 지역 농업 노동력 부족과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는 '농업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기계화 신기술 도입'이다. 급격한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아·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고령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청년 유입을 촉진하는 '포용적 기계화' 정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총회에서 CSAM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돼 2028년까지 주요 사업 계획 승인과 전략 방향 설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제 농업기계화 논의에서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진청은 한국의 농촌 고령화 대응 경험과 함께 첨단 농기계, 스마트농업 기술 및 정책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아·태 지역 농기계 분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라며 "국제협력을 통해 농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농기계·스마트농업 기술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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