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측 정보 제한된 것 없어…미국과 정보 자산 실시간 공유"
정동영 장관 北 구성 핵시설 언급 관련 "크게 문제되지 않아"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 등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브런슨 사령관이 정 장관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22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브런슨 사령관과 정동영 장관이 구성 핵시설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의제로 논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브런슨 사령관과 콕 집어 그 부분(구성 핵시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면서도 "포괄적 사항에 대해 논의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또 미측의 정보 공유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미측 일부 정보 공유가 제한된게 맞냐'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질의에 "아직까지 (제한된 게)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이 이어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냐'고 되묻자 "그건 알려진 것"이라며 정보 공유가 제한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 장관은 "그 얘기(정보 공유 제한)가 나온 것이 3월 12일 같은데 그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4번 발사했다"며 "미국하고는 정보 자산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고 그 공유를 분석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정보 공유) 만약에 제한됐다면 한미 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실시간 같이 공유해서 분석까지 같이 내놓고 있는 것을 보면 크게 제한된 사항이 많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워싱턴 쪽과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고 한국에 나와 있는 주한미군사령관과도 여러 가지 소통을 깊게 나누고 있다"며 "우리가 모든 무기 체계에 있어 북한보다 2~3.5배 능력과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브런슨 사령관이 항의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는 "주한미군사령관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한테 항의했다는 내용은 한미군사 외교상 적절하지 않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사드 반출 문제도 여러 번에 걸쳐 미미한 변화는 있을지 모르지만 큰 무기체계에 역외 이동은 없다 말씀드렸는데 안믿었지 않았냐"며 "주무장관인 제 말을 믿어주시길 바란다. 전혀 없었다"고 했다.
안 장관은 정동영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통일부 장관의 입장이 다르고 국방부 장관의 생각이 다르고 각각 상이하다"며 "외적에서 바라봤을 때 (정 장관 발언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구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논문이나 기구에서도 그 지명 이름이 많이 나왔다"며 "그 이상 답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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