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버터떡 등 기념품 프로모션 진행 중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지역의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울산의 혈액보유량은 평균 3.8일분으로 '관심'(적혈구제제 5일분 미만) 단계다.
혈액형별로 ▲O형 2.4일분 ▲A형 2.5일분 ▲AB형 3.9일분 ▲B형 7.0일분 순으로 낮았다.
같은날 전국의 혈액보유량은 3.0일분으로 '주의'(적혈구제제 3일분 미만)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는 적정 혈액보유일수인 5일분보다 2일분이나 못미치는 수치다.
혈액형별로 ▲O형 2.3일분 ▲A형 2.4일분 ▲AB형 3.8일분 ▲B형 4.4일분 순으로 적었다.
올해들어 혈액보유일수가 5일분에 못미치는 날은 총 112일 중 100일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5일분 미만 일수인 36일을 넘어섰다.
예년의 추세는 날씨가 추운 동절기(1월~2월)를 지나면 3월부터 헌혈 참여율이 올라 혈액수급이 안정화된다.
그러나 올해는 동절기의 혈액수급난이 따뜻한 봄까지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혈액원 측은 의정 갈등이 해소됨에 따라 수술과 혈액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헌혈 참여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울산혈액원 관할지역(울산·양산·경주·포항) 올해(1월1일~4월21일) 헌혈 건수는 3만33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771건 대비 4.5%p 감소한 수치다.
헌혈버스에서 진행되는 단체헌혈도 지난해보다 5.6%p 줄었다.
이 가운데 울산혈액원은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념품 추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 상하이 버터떡 등 특별 기념품을 활용해 헌혈자 모집에 힘을 쓰고 있다.
이밖에 뷰티 금액권, 커피교환권, 디저트류 금액권, 배달 금액권 등 기념품 다양화를 통해 헌혈자 예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23~27일까지 헌혈의 집 전혈 및 혈소판 헌혈자 대상으로 스타벅스 1만원권과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헌혈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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