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복원습지서 '흑두루미·저어새' 한 장면 포착

기사등록 2026/04/22 15:05:00

겨울철새와 여름철새 공존…순천만 생태가치 보여줘

[순천=뉴시스] 순천만 복원습지에서 겨울철새인 흑두루미와 여름철새인 저어새가 먹이활동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만 복원습지에서 겨울철새인 흑두루미 한 쌍과 여름철새인 저어새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순천시는 계절이 다른 철새가 한곳에 머물며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한 화면에 포착된 것은 순천만의 풍부한 생태적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순천만 별량면 일원에 위치한 무인도서에서 여름철새인 저어새의 번식지가 발견됐다. 이번에 관찰된 저어새 역시 순천만 일대 서식권과 연관된 개체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겨울 순천만에서 월동한 흑두루미 8600여 마리 중 한 쌍인 2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북상했다. 남아 있던 두 마리도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새와 여름철새가 같은 곳에 머물며 먹이 활동하는 것은 순천만이 안전하고 건강한 철새의 공간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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