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상인, 김승룡 누르고 공천장 확보
"평소 돕고 도움받는 황 후보와 멋진 경쟁"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6·3지방선거를 42일 앞둔 22일 충북 옥천군수 여당·제1야당 후보 대진표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전상인(57) 박덕흠 국회의원실 보좌관을 공직선거 옥천군수 후보자로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 가까이 법정다툼을 벌였던 전 후보는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을 유지하며 생환했다. 옥천중·옥천공고, 한남대 경영학과에서 공부했다.
올해 자전 에세이집 '시처럼 걷고, 숲처럼 머물다'를 펴냈다.
8년 전인 2018년 7회 지방선거 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김재종(70) 당시 민주당 후보를 거세게 압박하며 선전했으나 결과는 낙선이었다.
재기를 노리는 전 후보는 지난달 16일 선거출마 기자회견에서 성장하는 옥천시티, 스마트 친환경농업단지 옥천, 정착형 생활인구 옥천, 찾아오는 관광 옥천을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전 후보는 "무거운 책임을 현장에서 결과로 돌려드리겠다. 선거일까지 남은 40일간 9개 읍·면을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듣겠다"며 "당선하면, 옥천의 이익을 위해 '싸워서 가져오는' 장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의 본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황규철(59) 후보는 이미 링 위에 올라갔다.
현직 프리미엄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이란 수확물까지 손에 쥐고 재선에 도전하는 황 후보는 이달 6~8일 진행한 당내 경선에서 김재종 전 군수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남대전고와 대전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9~11대 충북도의원을 지냈고 11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 38대 옥천군수에 당선했다.
황 후보는 지난 20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교육복지 천국 옥천'으로 명명한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소속 정당도 다르고 걸어온 이력도 다르지만, 황규철-전상인 두 후보는 사석에선 호형호제하며 지낸다.
공직선거에선 처음 대결하는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경쟁할지,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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